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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령 검사, 우병우 보좌해 노무현 대통령 조사…주진우 “악의 편에 선 검사”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을 취재하던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이건령 검사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을 재조명 했다. 이는 지난 2011년 박근혜 대통령의 5촌인 박용철씨가 살해당한 사건으로 당시 경찰은 사촌 형 박용수씨가 박용철씨를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 내렸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사망과 관련해 불거진 의혹들을 파헤치며 박용철, 박용수씨가 육영재단의 갈등 상황에 희생됐을 가능성에 대해 재조명해 큰 화제를 모았다.

방송 직후 수년간 해당 사건을 추적해 온 주진우는 취재 당시 소회를 밝힌 글에서 ‘이건령 검사’를 언급하며 “박근혜가 당선되자, 조폭 대신 검사들에게 쫓겼지요. 팩트에서 벗어난 게 하나도 없는데, 이상한 살인사건을 이상하다고 했는데…”라며 “제게는 구속영장까지 청구했죠. 수갑차고, 유치장에 끌려가고… 겨우겨우 무죄받고, 지금도 이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죠(이건령 검사님, 미국연수도 다녀 오시고, 승진해서 잘 지내시더군요)”라고 주장했다.



주 씨가 자신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주장하는 이건령 검사는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젊은검사’ 가운데 한 명으로, 당시 이 검사는 우병우 중수1과장을 보좌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에 직접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사진=주진우 페이스북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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