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노인복지관 일대는 지하철 5호선 마장역에 인접해 있어 하루 1,700명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보행 동선을 감안하지 않은 횡단보도의 구조로 인해 무단횡단이 잦는 등 교통안전 사고의 위험이 있었다. 보도 단절구간도 많고, 오래된 보도에 가로등도 없어 야간에는 보행로가 어두워 인근 주민들로부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 요구가 많았던 지역이다.
이에 시와 성동구는 교통섬(차량의 동선 이탈을 막기 위해 도로 한가운데 섬 모양 구조물을 만든 것) 방식으로 횡단보도를 만들고 교통섬은 교통약자와 휠체어, 유모차가 다니기 쉽게 턱을 낮췄다. 주변 도로와 구분되게 붉은 색으로 칠하고 교차로 지점을 도로면 보다 높여 운전자 주의를 환기 시키는 고원식 교차로를 설치했다. 밤길 불편을 없애기 위해 마조로19길 580m 구간에 LED 가로등 20곳도 신설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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