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영국이 전략대화를 통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Brexit) 이후 양국의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내년 수교 45주년을 맞은 두 나라의 전략대화는 향후 협력의 틀을 짜는 중요한 회의가 될 전망이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영국 정부의 초청으로 19일(영국 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영국을 방문해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과 전략대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국 전략대화에서 양제츠 국무위원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도 만나 양국 관계와 더불어 국제 관계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화춘잉 대변인은 “중국은 영국과 정치적 상호 신뢰 관계와 모든 분야의 협력 증진을 위해 상호 존중과 평등의 원칙에 따라 영국과 함께 노력할 준비가 돼있다”면서 “안정적인 전략적 양자 관계의 증진을 위해 국제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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