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AI로 인한 '계란 품귀 현상'…정부, 항공기로 계란 수입 나선다

지난 18일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고객이 계란을 살펴보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한 가금류 피해가 늘면서 계란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서울경제DB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서민 경제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계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정부는 외국에서 계란을 항공기로 수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계란(특란) 한 판(30개) 당 소매 가격은 6,605원으로 불과 1주일 전(5,954원)보다 11%나 상승했다. 지난 19일까지 도살 처분된 산란계(알을 낳는 닭)가 1,243만 8,000마리(전체 사육 닭의 17.8%)에 달해 계란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계란 가격을 인상함과 동시에 판매 수량을 제한하고 나섰고, 소비자들은 미리 사재기를 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정부는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항공기 편으로 외국에서 계란과 산란계를 수입할 계획이다.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AI 발생국으로부터는 산란용 닭이나 계란 수입이 불가하므로 현재 시점에서는 미국, 캐나다,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수입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AI 확산 정도와 계란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수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