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캠퍼스 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된다.
서울시는 20일 13개 대학가를 캠퍼스타운 대상지로 선정하고 청년창업 컨설팅, 지역공동체 강화 등에 최대 30억원을 지원 한다고 밝혔다.
캠퍼스타운은 대학의 인적·물적·지적 자원과 공공 지원을 결합해 시내 52개 대학가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서울시의 새로운 도시재생모델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사업계획을 공개하고 고려대(안암동 창업문화 캠퍼스타운)를 우선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프로그램형(단위사업형)과 지역창조형(종합형) 등 2가지 유형으로 추진되는데 시가 이번에 발표한 13개소는 프로그램형 1단계 사업 대상지다. 프로그램형 사업은 청년창업 컨설팅, 지역공동체 강화, 보행환경 개선 등 개별사업 단위로 추진된다. 대학이 자치구와 협업해 계획수립과 시행을 주도하고 시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두달에 걸친 사업 심사를 통해 △경희대(회기동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광운대(지역공존·공감 창조경제 캠퍼스타운 조성, SNK-VITAMIN센터) △동국대(남산골 창업·문화, 공생·공감·공유) △동양미래대(Re.Start Guro) △서울대(서울대 스타트업 캠퍼스 ‘녹두.zip’) △서울여자간호대(지역밀착형 Well-aging프로젝트) △성공회대(‘마을은 대학으로, 대학은 마을로’ 구로마을 대학) △성균관대(성균관대 청년 창업,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사업) △숙명여대(전통과 문화로 미래를 창조하는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인덕대(청년창업거리 1·7·3 프로젝트) △케이씨대(강서구-KC대학 창의인재육성사업) △한성대(한성성곽 캠퍼스타운) △홍익대(상상력을 디자인하는 홍대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이상 가나다순) 등을 1차 대상지로 선정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