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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내년부터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서 근무할 듯

내년 1월부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소속 연구원으로 근무

대중강연·탈북자 만남 등 공개활동도 벌일 듯

북한 체제 모순 알리는 데 의지 강해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연합뉴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내년부터 국책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근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는 23일부터 공개활동에 나선다고 밝힌 만큼 북한 사회 내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0일 “태영호 전 공사가 내년 1월부터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는 태 전 공사가 고위급 탈북자로 신변위협에 노출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원 산하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면 신변보호에 쉬우며 북한 관련 정보 수집에 도움이 된다.

태 전 공사는 앞으로 공개강연과 탈북자 관련 단체와의 만남 등 통일과 북한 민주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공개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태 전 공사는 지난 19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국회 정보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만나 “북한 주민이 억압과 핍박에서 해방되고 통일을 앞당기는 일에 일생을 바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북한 김정은의 폭압적인 공포통치 아래 노예 생활을 하는 북한의 참담한 현실을 인식하면서 체제에 대한 환멸감이 커져 귀순 결심을 굳혔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정은 체제의 문제점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태 전 공사는 한국 활동에 대해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북한 주민이 억압과 핍박에서 해방되고 민족의 소망인 통일을 앞당기는 일에 일생을 바칠 것”이라며 “신변위협을 무릅쓰고라도 대외 공개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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