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윤종신의 신곡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언급해 화제다.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는 “어떤 한 사람은 왼편과 오른편의 싸움을 부각시키려고 했다. 이들은 편 가르기로 반전을 꾀하고 싶은 사람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 앵커는 “그간 정치적 발언을 삼가했던 가수 역시 ‘진보보수, 좌우, 정치 성향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선악의 문제다’라는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는 윤종신이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빗대어 말한 것으로, 당시 윤종신은 “진보 보수 좌우 정치성향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선악의 문제”라는 글을 게재하며 현 시국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손 앵커는 “그는 모두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라고 노래하고 있다. 부제는 상식의 크리스마스이기도 하다”며 윤종신의 신곡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언급ㅎㄴ 것.
그러면서 “이건 좌우의 문제가 아니고, 촛불과 태극기의 문제도 아니다. 건강한 시민들의 상식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상식, 촛불과 태극기가 상식으로 만나면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자정 윤종신은 2016 <월간 윤종신> 12월호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발표한 바 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윤종신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스탠다드 재즈풍의 캐럴에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감과 함께 그래도 좀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해보자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잇다.
윤종신은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발표하며 “올해 어수선한 일들이 참 많았다. 하지만 우리가 크리스마스까지 잃어버릴 수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왔으니 내 곁에 있는 좋은 사람들과 건배 정도는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사진=‘그래도 크리스마스’ 뮤직비디오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