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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탈당' 김무성·유승민 등 비박계 "다시 한번 엎드려 사죄"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오른쪽)와 유승민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주류 회동에서 나란히 앉아 생각에 잠겨 있다. / 연합뉴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1명이 오는 27일 탈당을 결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등 31명 비박계 의원들은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 보수와는 결별하겠다”면서 “보수 정치의 중심을 세우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이들은 “탈당보다는 분당이 맞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전 대표는 “새로운 길을 가기 앞서 국민 여러분께 석고대죄하며 용서를 구한다”면서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당으로 전락했다. 목숨을 걸며 싸우면서 막아야 했지만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으로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새누리당 안에서는 보수 개혁이 불투명하다”면서 “많은 번민 끝에 탈당을 결정했다. 가슴이 아프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회동에 참석하고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진 의원 및 당원은 아래와 같다.

<모임 참석자 명단>

김무성 유승민 김성태 김영우 박인숙 이종구 김학용 김재경 김현아 유의동 이진복 이군현 황영철 오신환 정운천 나경원 이학재 정양석 홍문표 강석호 송석준 장제원 강길부 권성동 주광덕 김세연 정병국 이은재 하태경 박성중 윤한홍 이혜훈 주호영(이상 현역의원) 이준석

/강신우PD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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