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상 죽음을 배달 받았을 때부터 20대 청춘으로서 남은 인생을 우울하게 보내지 않고자 했던 박소담은 당차고 씩씩하게 남은 12시간의 여정을 이어나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소담은 숙소 근처 해변에 도착한 후, 풍등에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웃을 수 있기를’이라는 소원을 적었다. 68년 만의 슈퍼문이 뜬 밤하늘 위로 멋지게 풍등을 날려보내려 했지만 처음 해보는 풍등 날리기라 고전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여러 번 도전 끝에 풍등을 날려보내며 가족 생각이 절실해진 박소담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정한 아버지의 음성에 눈시울을 붉힌 박소담은 가족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물샘 또한 자극했다.
이번 예능을 통해 20대로서, 배우로서 젊은 나날을 되돌아본 박소담은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죽음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인 배우 박소담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