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태양이 2집 솔로앨범 ‘라이즈’의 대표곡인 ‘눈, 코, 입’ 주인공이 바로 민효린이라 실토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태양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눈, 코, 입은 내 얘기를 노래에 담은 것이다. 민효린 씨와 만났을 때 이 노래를 작사했다”고 전했다.
빅뱅 태양과 민효린은 2014년 태양이 발표한 ‘새벽 한 시’의 뮤직비디오에 동반 출연하면서 연인관계가 됐다. 같이 출연한 지드래곤은 자신이 당시 뮤직비디오에 민효린 캐스팅을 결정해 사랑의 징검다리가 됐다고 밝혔다.
빅뱅 태양과 민효린의 열애설은 뮤직비디오 촬영 이후부터 불거졌으며 두 사람의 연애담을 잘 알고 있었던 이들은 당시 뮤직비디오에 농도 짙은 스킨십과 키스신까지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뮤직비디오 촬영 후 얼마 되지 않아 사귄 초고속 연애 사실 밝혀져 큰 관심을 받았다.
작년 6월에는 민효린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 연애 사실을 고백하면서 태양과 한 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던 사실을 전했다.
“중간에 한 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을 때 열애 보도가 나왔다. 기사가 터지기 전날 미리 알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진영은 “민효린과 비밀이 없다. 두 사람이 열애를 시작할 때부터 알았다. 열애 기사를 알고 양현석 형에게 전화해서 상의했다. 둘 다 잘 만나고 있다고 인정하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라디오스타에서는 태양을 비롯해 지드래곤, 탑, 대성, 승리 등 빅뱅 모든 멤버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으며 빅뱅 멤버들은 평소 라스 출연에 공포감을 느꼈지만, 양현석의 출연 강요와 설득에 속아 얼떨결에 출연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이게 다 현석 형의 작전인 것 같다. 현석 형이 이번 앨범을 기념하자고 라스에 나가자고 했다. 같이 출연하면 김구라 정도는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자신했는데 결국 속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방송 시작부터 최근 탑이 입대를 앞두고 눈물이 많아졌다는 토크로 폭로의 포문을 열었으며 한국 개그를 직역해 한마디씩 던지는 대성에 비해 오사카 개그맨들의 영상을 보고 공부한 승리의 개그가 재미없다고 폭로해 웃음을 만들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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