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대부’로 불린 인명진 목사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일제히 당혹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24일 더민주는 인명진 목사를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한 것과 관련해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부정적”이라고 밝히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과도국정 시기에 국회 중심의 협치를 어떻게 진행할지 먼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 수석대변인은 “인 내정자가 모순된 입장을 갖고 있다”며 “불과 한 달 전에 인 내정자가 ‘새누리당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의아스럽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인명진 목사는 과거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사진 = tvN 화면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