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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AI 위기단계 4단계에서 간소화하겠다”

대형 제빵업체 가격인상 조사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7일 “현행 4단계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령기준을 2단계로 간소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이 세종시 조치원청사에서 AI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7일 “현행 4단계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령기준을 2단계로 간소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통해 “AI 방역의 경우 현행 4단계 시스템은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2단계 등으로 고쳐나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현행 AI 위기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이번 AI 파동에서 정부는 사상 최단 기간 최대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위기경보 발령을 늦게 격상했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그는 그러면서 “과거 구제역 때는 백신 개발로 방역단계가 변경됐는데 백신이 없는 경우에는 초기에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가축병과 같이 물리적으로 차량이나 사람 등의 이동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가금류 살처분 지연과 관련, “살처분이 지연되는 이유가 당일에 처리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며 “또 실제 (살처분) 인력의 시스템이 정교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미국의 경우 민간 3,000명이 신속하게 동원되는 시스템이 있다”며 “보상금 차원의 인센티브뿐 아니라 강력한 제제를 만들어야 하는데 법령에 근거를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제빵업체 등의 가격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계란 수요량의 20%가 가공품 업체”라며 “계란이 부족하다고 가격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어서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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