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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가 시내버스 들이받고 뺑소니

불법 유턴 시도하다 충돌…승객 16명 중경상

경찰, 버스 블랙박스 분석해 도주한 경차 추적중

경차가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16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28일 서울 강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5분께 서울 염창동 등촌역 인근 도로에서 흰색 경차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70-3번 버스를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안모(60)씨가 중상을, 김모(32·여)씨 등 다른 승객 15명은 경상을 각각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 감식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승용차가 버스전용차로를 침범해 불법 유턴을 시도하다가 버스 앞부분과 부딪힌 뒤 도주했으며, 버스가 급정거하면서 승객이 다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도주한 경차를 쫓고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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