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강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5분께 서울 염창동 등촌역 인근 도로에서 흰색 경차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70-3번 버스를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안모(60)씨가 중상을, 김모(32·여)씨 등 다른 승객 15명은 경상을 각각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 감식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승용차가 버스전용차로를 침범해 불법 유턴을 시도하다가 버스 앞부분과 부딪힌 뒤 도주했으며, 버스가 급정거하면서 승객이 다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도주한 경차를 쫓고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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