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위안부 합의 1년을 맞은 28일 “굴욕적 위안부 협상 및 집행과정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여야 정당에 촉구했다.
그는 이날 오후 1시께 자신의 SNS를 통해 “굴욕적인 위안부 합의는 원천무효”라면서 이같이 올렸다.
심 대표는 “예정된 일이었다. 잘못조차 인정하지 않는데 어떻게 화해가 가능한가?”라면서 위안부 합의는 ‘반성 없는 돈 몇 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의 합의가 “오로지 가해의 역사를 지우고, 피해자들 입막음 하겠다는 반동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심 대표는 “그 사이 일곱 분의 할머니들이 사과도 배상도 받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면서 “할머니들이 평생을 지켜온 자존심과 명예를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심 대표는 “(위안부 합의는) 대통령과 함께 탄핵되어 마땅한 대표적인 박근혜표 정책”이라며 즉각 폐기를 주장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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