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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트럼프 면담 난망…美 매체 “트럼프가 반 총장 무시한 것”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면담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의 임기 만료 5일 전인 27일(현지시간)까지도 두 사람 간 약속된 ‘일대일 면담’ 일정이 잡혔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미 외교·안보 전문매체인 포린폴리시(FP)는 지난 24일 “트럼프 당선인이 반 총장과의 면담 약속을 철회했다(backtracked)”는 내용의 기사를 전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3명의 유엔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반 총장을 ‘무시(snub)’한 것이자, ‘트럼프 정부’에서 유엔과 미국과의 관계가 전과 같지 않을 것을 예고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6일 유엔에 대해 ‘모여서 떠들고 즐기는 사람들의 클럽’이라며 비하했고 이전에도 반 총장의 성과물 중 하나로 꼽히는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유엔에 대해 여러차례 부정적 시각을 나타낸 바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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