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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에도...재산 불린 억만장자들

500명 총 재산 연초보다 5% ↑

버핏, 올 재산증식 1위에 올라

전 세계 억만장자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 변동성 장세에도 올해 재산을 6%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전 세계 억만장자 500명을 자체 조사한 결과 27일 기준으로 이들의 자산이 연초 대비 총 2,370억달러(약 286조4,382억원)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억만장자 500명의 총 재산은 연초 대비 5.7% 늘어 총 4조4,000억달러(약 5,317조8,400억원)에 달했다. 통신과 인터뷰한 UBS웰스매니지먼트의 사이먼 스마일스 고액자산가 담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16년은 위험자산에 극적인 한 해였다”면서도 “억만장자 고객들은 올해 변동성 장세에도 높은 투자수익을 냈다”고 말했다.





억만장자 중 올해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투자수익으로 올해 118억달러(약 14조2,591억원)를 벌어들였다. 그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했지만 정작 상대 후보였던 트럼프의 당선으로 가장 큰 수혜를 봤다. 각종 규제완화와 감세, 재정지출 확대 등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항공주와 금융주 등 버핏이 보유한 종목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버핏 회장 외에 많은 돈을 번 억만장자 대다수는 ‘트럼프 효과’를 누린 미국 부자들이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재산이 많이 늘어난 억만장자 5명 중 4명이 미국인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의 순자산은 915억달러로 연초 대비 98억달러 늘어 버핏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뒤이어 미국 최대 셰일 업체인 콘티넨탈리소시스의 해럴드 햄 회장과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이 올해 가장 많은 돈을 번 인물 3위와 4위에 꼽혔다. 프랑스 국적의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은 올해 순자산을 71억달러 늘려 5위를 기록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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