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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보신각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버스·지하철 연장운행

박원순 시장과 길원옥 할머니 등 시민대표 11명 타종

서울시는 오는 31일 자정 종로 보신각에서 시민들과 함께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 참석했다가 늦은 시각에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이날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이 평소보다 2시간 연장된다.

서울시는 올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시민 대표로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11명을 선정했다.

시민 대표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길원옥 할머니를 비롯해 ‘서교동 원룸 화재 의인’ 고(故) 안치범씨의 부친 안광명씨, 2016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장혜진 선수,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전명선씨 등이 선정됐다.

타종에는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도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한다.

시는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타종 전후 축하공연과 시장 신년인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시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지하철 운행 종료 시간을 새벽 2시(종착역 기준)로 평소보다 2시간 연장하고 총 153회 증회 운행한다. 올해는 타종 행사와 촛불집회가 같은 날 열리는 만큼 전동차 14편성도 비상 대기시킨다. 승객 급증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될 경우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도 있다.

보신각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42개 노선도 보신각 인근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 전후까지 출발한다. 종로를 지나는 올빼미버스 4개 노선(N15·N26·N37·N62)도 정상 운행한다.



타종 행사로 31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1시30분까지 종로·우정국로·청계천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는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10만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방펌프차·구급차 등 25대와 소방관 245명을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촛불집회에서 폭죽을 사용하다가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부상을 입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폭죽을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경찰과 합동으로 폭죽과 노점상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교통 통제 구간과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 교통정보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와 모바일웹(http://m.top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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