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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특검 소환 ‘삼성 관계자로는 처음 소환’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이 29일 오후 1시40분께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위이지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사장은 최순실씨와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재단에 약 16억원의 자금을 ‘삼성 합병’의 대가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사장은 특검 수사 개시 이해 삼성 관계자로는 처음으로 소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이재용 회장의 지시가 있었냐’, ‘특검 수사에 응하는 각오가 어떻냐’ 등 취재진들의 질문에 입을 꾹 다문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김 사장의 뒤를 이어선 모철민 주프랑스 대사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모 대사는 지난 2014년까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재직하는 동안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지시를 받아 블랙리스트 작성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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