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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문제 말다툼 중 경찰 출동하자 투신 자살한 40대 남성

/사진=이미지투데이




이혼 문제로 부인, 장모와 말다툼을 하던 중 경찰이 출동하자 남편 A(46)씨가 투신 자살해 숨졌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지난 28일 오전 10시께 양주시 덕계동 한 아파트에서 A씨가 부인과 장모와 이혼 문제를 두고 말다툼을 벌이다 투신 자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말다툼을 하며 부인과 장모에게 둔기를 들어 위협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장모와 부인은 각각 중상·경상의 피해를 입었다.

A씨는 처제에게 전화해 이혼 문제로 다투게 된 경위를 설명했고 이를 들은 A씨의 처남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파트에 도착하자 아파트 난간에 걸터앉아 있던 A씨는 난간 밖으로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집 안에 있던 둔기를 들고 위협하자, 장모가 놀라 쓰러지며 머리를 다쳤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폭행 여부에 대해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자택에서 이혼 서류들이 발견된 점과 A씨가 최근 실직해 가정불화가 벌어진 점 등을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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