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세계 3대 테너' 카레라스, 내년 3월 韓 관객 만난다

백혈병 완치 후 다시 무대로…'마지막 월드투어'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71·사진)가 마지막 월드 투어로 내년 3월 한국 관객을 만난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카레라스의 마지막 월드 투어 ‘음악과 함께한 인생(A Life in Music)’이 내년 3월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 아리아부터 카탈루냐 민요, 뮤지컬까지 카레라스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 곡들을 선보인다.

지난 1970년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의 상대역으로 오페라에 데뷔한 카레라스는 이듬해 베르디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고(故)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이름을 날리던 그는 1987년 백혈병에 걸려 고된 투병생활에 들어가지만 ‘생존 확률 10분의1’이라는 진단에도 불구하고 완치 판정을 받아 다시 세계 무대를 누벼왔다. 카레라스는 오페라 음반 50장을 포함해 총 160장의 음반을 발매했고 총 판매량은 8,500만장에 달한다.





카레라스는 직접 ‘마지막 월드 투어’ 계획을 선언했다. 그는 “무대로 걸어나가고 노래를 부르고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를 듣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며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내가 더는 노래를 부를 수 없는 그 날이 오기 전,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만끽하고 싶다”고 고별(farewell) 투어의 이유를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카레라스는 그가 좋아했으며 지금의 그를 있게 한 노래를 들려줄 계획이다. 지휘는 부카레스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이자 바예스 신포니아 오케스트라의 명예 지휘자인 데이비드 히메네스가 맡고 연주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한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