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전북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과 ‘강원 남원주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에 대한 지정계획을 30일 승인·고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하여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그 지역을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국토부는 지난 해부터 공모를 거쳐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 해와 올해 각각 4곳과 5곳의 대상 지역이 선정됐다. 그 중 지난해 선정된 전북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과 강원 남원주역세권 개발에 대해 전라북도와 강원도가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와 국토정책위원회 산하 지역발전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두 지역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했다.
전북 순창 한국전통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는 이미 조성되어 있는 고추장민속마을을 발효문화산업의 메카로 확대·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생산-소비-문화-관광’의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집중 개발할 예정이다.
강원 남원주역세권 개발 투자선도지구는 남원주역 준공(2018년 예정)에 맞춰 역세권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지역특화산업인 의료기기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역개발사업이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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