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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지지도, 문재인 후보 1위로 "가장 선호하는 대통령" 꼽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일 오전 광주 동구 운림동 문빈정사 인근에서 무등산을 오르며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코리아리서치가 지난달 28일~29일 남녀 유권자 2,022명에게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1.6%가 ‘가장 선호하는 대통령’으로 문재인 전 대표를 꼽았다.

반기문(17.2%) 전 UN사무총장, 이재명(11.4%) 성남시장이 뒤를 이었다. 안철수(4.6%) 전 공동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나란히 공동 4위를 기록했으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3.4%), 박원순 서울시장(3.1%),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1%), 오세훈 전 서울시장(1.8%), 유승민 의원(1.7%) 순이었다.

문 전 대표를 지지하는 층을 지역 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도(28.0%)와 서울(26.1%)에서 주로 지지층이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30.6%)와 40대(30.0%), 20대 이하(28.3%)를 중심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반 전 총장은 대구·경북(25.1%)과 대전·충청도(23.2%), 60대 이상(36.0%), 보수층(36.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문 전 대표·반 전 총장·안 전 대표 간 가상 대결에서 문 전 대표가 39.4%로 반 총장(27.5%)과 안 전 대표(12.1%)를 모두 압도했으며, 이 시장·반 전 총장·안 전 대표 간 대결에서도 이 시장이 33.7%로 반 총장(27.3%)과 안 전 대표(12.1%)를 모두 앞섰다.

한편,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은 과반(50.1%)의 응답자가 경제 정책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복지(15.0%), 개헌(11.3%), 안보·통일(10.1%) 순이었다.

차기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리더십은 ‘민주적 소통 리더십’이 41.0%로 가장 많았고, ‘경제 리더십’이 34.1%, ‘카리스마형 결단 리더십(14.8%)’과 ‘통일안보 리더십(6.5%)’ 등으로 조사됐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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