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은 지난 30, 3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렛 잇 스노우(LET IT SNOW)’의 마지막 일정인 부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전국투어의 막을 내렸다.
박정현은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꿈에’, ‘편지할게요’, ‘달아요’, ‘나의 하루’, ‘P.S I LOVE YOU’, ‘You mean everything to me’, ‘몽중인’, ‘하비샴의 왈츠’ 등 최고의 히트곡들은 물론, MBC ‘나는 가수다’에서 불러 큰 화제를 모았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KBS2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의 삽입곡인 ‘딱 좋아’ 등을 열창하며 연말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박정현은 특유의 감성으로 잔잔한 노래들을 선보이며 감동을 안기다가도, 에너지 넘치는 흥겨운 무대를 꾸며 모든 관객을 뛰게 하는 등 다 같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연말 공연을 만들었다.
특히, ‘달아요’, ‘You mean everything to me’, ‘편지할게요’는 경쾌하게 편곡된 버전으로 선보여 색다른 재미를 주었으며, 그 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박정현의 댄스 실력까지 깜짝 공개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공연 후반부에는 콘서트 타이틀인 ‘LET IT SNOW’에 걸맞게 공연장 내에 눈이 내리는 장관을 연출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박정현은 노래를 부를 때는 섬세한 감성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프로페셔널한 무대를 꾸민 반면, 공연 중간 멘트를 할 때는 귀여운 입담으로 ‘모태 러블리’의 면모를 보이는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안겼다.
특히, 지난 11월 큰 화제를 모았던 MBC ‘나 혼자 산다’ 출연과 관련해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고, 내가 ‘하이 세이디’를 그렇게 많이 하는 줄 몰랐다”고 말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현의 ‘LET IT SNOW’는 지난 11월부터 광주, 대구, 서울, 부산 등 4개 도시에서 총 7회의 공연을 펼치며 전국의 많은 관객들을 만났으며, 모든 공연이 전석 매진에 가까운 티켓 파워를 보이며 국내 대표 여성 보컬리스트의 위엄을 입증했다.
한편, 박정현은 지난 30일 밤 11시 10분 방영된 KBS 2TV ‘마음의 소리’ 4화에 카메오로 특별 출연해 데뷔 이후 최초로 연기에 도전, 엉뚱하고 귀여운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박정현은 올해 신곡 발표 및 공연 등을 통해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