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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2017년 스크린을 강타할 영화들 ③ DC 대 마블...'블레이드 러너' 등 반가운 대작들의 귀환

할리우드의 대작 라인업은 언제 봐도 황홀하다. 2017년에도 변함없이 할리우드의 성수기 극장가는 대작 슈퍼히어로 영화들의 무대다. 또한 리들리 스콧, 크리스토퍼 놀란 등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거장들의 신작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와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마블과 ‘저스티스 리그’의 DC 맞대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스파이더맨 : 홈커밍’, ‘로건’, ‘저스티스 리그’, ‘원더우먼’ /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세기 폭스,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이제는 성수기 시즌 극장가에 슈퍼히어로 영화가 없다면 섭섭할 때도 됐다. 슈퍼히어로의 명가 마블(Marvel)은 2018년 개봉할 ‘어벤져스 : 인피니트 워’의 개봉을 앞두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 ‘토르 : 라그나로크’, ‘스파이더맨 : 홈커밍’ 등을 내세우며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2016년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과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작품의 완성도 면에서 참담한 평가를 받은 DC 코믹스도 2017년에는 ‘원더우먼’과 ‘저스티스 리그’를 내세워 드디어 반격을 노리고 있다.

가장 먼저 찾아올 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는 5월에 개봉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다. 2014년 개봉했던 전편에 이어 제임스 건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으며, 전편보다 한층 강해진 유머와 액션이 돋보인다. 전편이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흥행이 부진했지만, 이번에는 전통적인 슈퍼히어로 영화 강세시기인 5월초에 개봉하는 유일한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점에서 흥행이 예상된다.

7월에 개봉할 ‘스파이더맨 : 홈커밍’은 드디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Marvel Cinematic Universe)에 스파이더맨이 등장한다는 것만으로도 팬들을 두근거리게 하는 작품이다. 물론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를 통해 스파이더맨의 첫 등장은 이미 성사됐지만, 기존의 ‘스파이더맨’이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는 다른 마블 세계관의 ‘스파이더맨의 등장은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11월에는 ’토르‘의 세 번째 시리즈인 ’토르 : 라그나로크‘가 개봉한다. 이미 개봉 전부터 MCU에서 이상하게 대접이 좋지 않은 ’헐크‘의 출연도 확정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고, 어지간한 슈퍼히어로보다 인기 좋은 빌런 로키(톰 히들스턴 분)의 존재도 이 영화를 기다리게 만드는 요인이다. 심지어 ’토르 : 라그나로크‘는 ’토르‘ 시리즈의 최종편답게 MCU의 영화 중 가장 어두운 작품이 될 것이라는 말도 있다.

흥행은 성공했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최악의 평가를 받은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과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암울한 2016년을 보낸 DC 코믹스는 6월에 개봉하는 ’원더우먼‘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원더우먼‘은 이미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등장만으로도 DC 코믹스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아낸 바 있으며, ’원더우먼‘ 주연의 단독 실사영화는 ’원더우먼‘ 캐릭터가 만들어진지 74년 만에 최초다.

’원더우먼‘ 이후 11월에는 드디어 마블의 MCU에 대항하는 DC 코믹스의 DC 확장 유니버스(DC Extended Universe)의 정점을 찍어줄 ’저스티스 리그‘가 개봉한다. ’어벤져스 : 인피니트 워‘처럼 2부작으로 나누어 개봉할 ’저스티스 리그‘는 슈퍼맨(헨리 카빌 분), 배트맨(벤 애플렉 분), 원더우먼(갤 가돗 분), 플래시(에즈라 밀러 분), 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분) 등 DC 코믹스의 주요 슈퍼히어로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20세기 폭스의 슈퍼히어로 시리즈인 ’엑스맨‘도 ’울버린‘ 단독영화 3부작의 마지막인 ’로건‘을 3월에 공개한다. 그동안 울버린 단독 주연작인 ’엑스맨 탄생 : 울버린‘과 ’더 울버린‘이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평가가 그리 좋지는 못했지만, 이번에는 휴 잭맨이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제임스 맨골드 감독에게 자신의 출연료를 내려가면서까지 강력하게 R등급의 수위로 가자고 주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엑스맨‘ 시리즈 사상 가장 어둡고 잔인한 영화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하고 있다.

■ 돌아와서 반가워요 ’킹스맨‘·’캐리비안의 해적‘·’에이리언‘·’블레이드 러너‘





마이클 베이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리들리 스콧 ‘에이리언 : 커버넌트’, 영화 ‘워 포 더 플래닛 오브 디 에이프’, ‘트리플엑스 리턴즈’,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 /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20세기 폭스, 부에나비스타


2017년에는 관객들을 학수고대하게 만든 반가운 속편들도 대거 등장한다.

가장 먼저 2월에는 빈 디젤을 세계적인 액션스타로 만들어낸 ’트리플엑스‘가 15년 만의 속편인 ’트리플엑스 리턴즈‘로 찾아온다. 또한 4월에는 빈 디젤과 드웨인 존슨이 출연하는 스피드 액션 ’분노의 질주‘의 여덟 번째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 : 더 익스트림‘이 연이어 관객들과 만난다. 두 영화 모두 짜릿하고 통쾌한 스피드 액션으로 관객들의 아드레날린을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5월에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직접 연출하는 ’프로메테우스‘의 속편인 ’에이리언 : 커버넌트‘가 등장한다. 이야기는 우주선 ’커버넌트‘의 대원들이 우주 반대편에서 새롭게 찾아낸 파라다이스에서 전작 ’프로메테우스‘ 탐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조인간 데이빗(마이클 패스벤더 분)을 발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프로메테우스‘보다도 훨씬 무섭고 음울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화 사상 최고의 캐릭터 중 하나라는 해적 ’잭 스패로우‘(조니 뎁 분)를 만들어낸 ’캐리비안의 해적‘ 역시 4편 ’낯선 조류‘ 이후 6년 만의 신작이자 다섯 번째 이야기인 ’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5월에 돌아온다. 특히 이번에는 3편을 마지막으로 하차했던 윌 터너(올랜도 블룸 분)와 엘리자베스 터너(키이라 나이틀리 분)가 나란히 복귀한다는 점에서 팬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고 있다.

이제는 다소 질릴 때도 됐지만, 그래도 여름 시즌에는 극장가를 한바탕 휩쓸고 지나가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도 6월에 개봉한다. 4편에 이어 마크 월버그가 주인공을 맡으며, 이번에는 인간의 수호자였던 옵티머스 프라임이 고향 행성 사이버트론을 되살리기 위해 인간들을 공격하는 입장에 서게 된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직접 연출하는 마지막 ’트랜스포머‘ 시리즈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7월에는 ’렛 미 인‘과 ’클로버필드‘를 연출한 매튜 리브스 감독의 ’혹성탈출‘ 시리즈인 ’워 포 더 플래닛 오브 디 에이프‘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혹성탈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이번에는 제목에서부터 벌써 거대한 전쟁을 암시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10월에는 영국 신사 ’킹스맨‘의 두 번째 시리즈인 ’킹스맨 : 골든 서클‘과 무려 35년 만의 속편으로 돌아오는 ’블레이드 러너 2049‘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킹스맨 : 골든 서클‘은 전편에 이어 매튜 본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킹스맨 본부가 습격당하고 새로운 악당이 등장하면서 에그시(태런 애저턴 분)와 멀린(마크 스트롱 분)이 미국의 첩보원인 ’스테이츠맨‘ 들과 함께 대항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새롭게 등장하는 줄리앤 무어, 할리 베리, 채닝 테이텀 등의 배우들도 기대만발이지만, 역시나 ’킹스맨 : 골든 서클‘ 최고의 관심사는 전편에서 죽음을 맞이한 ’킹스맨‘의 상징 ’해리 하트‘(콜린 퍼스 분)가 어떤 모습으로 부활해 돌아올지에 대한 기대감일 것이다.

SF영화의 고전으로 자리잡은 ’블레이드 러너‘의 35년 만의 속편인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리들리 스콧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에이리언 : 커버넌트‘와 함께 2017년 SF영화 마니아들이 결코 놓쳐서는 안될 작품이 될 것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으로만 참여하는 점은 아쉽지만, ’그을린 사랑‘과 ’프리즈너스‘,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로 호평받은 캐나다 출신 드뇌 빌뇌브 감독의 연출 역시 전성기의 리들리 스콧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영화는 ’블레이드 러너‘ 30년 후의 이야기로, 특히나 늙을 수 없는 레플리컨트인 데커드(해리슨 포드 분)가 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충격을 예고하고 있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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