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법원이 지난 1일 체포된 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자신에게 내려진 구금 연장 결정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은 3일(현지시간) 정씨가 올보르 지방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제출한 항소를 이날 기각했다.
따라서 정씨는 이달 30일 오후 9시까지 구금된 상태에서 덴마크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된다.
현지 검찰은 판결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정씨를 4주간 구금하기로 한 지방법원의 결정은 문제가 없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덴마크 언론도 관련 사실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일간지 Politiken은 Rizau통신을 인용해 고등법원의 결정, 사건에 대한 한국에서의 큰 관심 등을 정리해 항소가 기각된 이유를 전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