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7’에서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2,600㎡(약 79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소비자 삶을 변화시킬 혁신 제품과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QLED TV, 패밀리허브2.0 냉장고 등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머리카락보다 수만 배 작은 퀀텀닷 입자에 메탈 소재를 더해 삼성 QLED TV의 화질을 구현했다. 밝기 변화에 따른 색 표현력을 측정하는 기준인 컬러 볼륨을 100%까지 표현하면서도 최고 밝기가 1,500~2,000 니트(nits)까지 구현돼 자연에 보다 더 가까운 밝은 빛을 낼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 스마트 TV는 ‘스마트 뷰(Smart View)’ 앱을 통해 스마트폰을 가상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고, 음성으로 대부분의 TV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음성인식’을 적용하는 등 사용성이 대폭 강화됐다. 여기에 ‘인비저블 커넥션(Invisible Connection)’을 적용해 하나의 투명 케이블로 주변 기기들의 연결선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패밀리허브 2.0’ 냉장고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음성 인식, 가족 구성원 별 개인 계정 설정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요리나 설거지 등으로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기 힘든 주방 환경에서 음성으로 음악 재생, 요리 순서에 맞춘 레시피 읽어주기, 부족한 음식 재료 주문, 최신 뉴스나 날씨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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