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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세월호 참사,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날짜 기억 못하는 대통령

새해가 시작되는 1월 1일, 탄핵심판으로 직무정지 상태에 처한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출입 기자들을 불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기자들을 불러놓고 항간의 의혹들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나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해명하던 중 박근혜 대통령은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 그때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는데”라며 전 국민이 기억하는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기자 간담회로부터 3일이 지난 시점이지만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침부터 중대본에 가서 또 회의하고 이런 모든 것이 대통령으로서 나름대로는, 물론 현장에서 챙겨야 될 것이 있고, 또 거기 119도 있고 다 있지 않겠습니까? 거기에서 제일 잘 알아서 하겠죠, 해경이”라며 “제 할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어느 날 갑자기 밀회를 했다 그런 식으로 나가니까 얼마나 기가 막혔는지 말도 못해요”라고 말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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