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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정책구상도 구체화...유엔 '양극화 해소' 모델 벤치마킹

양극화, 청년실업, 노인빈곤 해결 초점

2015년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국내이식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이 임박한 가운데 ‘반기문 캠프’의 정책 구상도 서서히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반 전 총장은 지난 2015년 유엔 재직 시절 자신이 주도해 만든 어젠다인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정책 비전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반 전 총장의 한 측근은 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반 전 총장이 청년실업과 양극화, 노인빈곤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정책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엔이 2015년 채택한 글로벌 어젠다인 SDGs를 국내에 이식하겠다는 구상”이라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이 주도해 창안한 SDGs는 17개 목표와 169개의 세부 사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자리 증진, 경제 성장, 불평등 감소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캠프 관계자는 “이 어젠다 속에 우리가 당면한 모든 문제가 다 포함돼 있다는 것이 반 전 총장의 소신”이라며 “귀국 후 민심투어를 시작해서 의견을 청취하면 구체적인 그림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반 전 총장이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 SDGs 창안에 참여한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를 배석시킨 것도 이와 같은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서였다.

반 전 총장의 귀국 날짜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베일에 쌓여 있던 캠프의 실무진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우선 여론 동향 파악과 귀국 준비 등은 광화문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외교관 출신 측근들이 맡고 있다. 여의도에선 정진석·경대수·성일종 의원 등 새누리당의 충청권 의원 10여 명이 정치적 호위무사로 나설 채비를 마쳤다./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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