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안봉근, 이재만, 이영선 등이 모두 불출석했따.
5일 헌재에는 윤전추 행정관만이 증인으로 출석해 심리 초반부터 증인 소환이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이날 윤전추 행정관은 2시34분께 헌재에 모습을 드러내 “성실하게 답하겠다”는 말만 남기고 헌재 심판정 안으로 들어갔는데, 나머지 증인들이 모두 출석하지 않음에 따라 헌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재소환하기로 정했다.
한편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과 2014년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을 담당한 세계일보 조현일 기자와 류희인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 3명도 증인으로 추가로 채택됐는데,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과 관련한 수사기록과 조 전 사장에 대한 민사재판 기록 등에 대해서도 문서인증송부 촉탁을 신청하기로 해 다각도에서 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연합뉴스TV]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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