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과 안종범, 정호성 등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핵심 인사들이 오늘 법정에 나란히 출두했다.
5일 이들 세 명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첫 정식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진행된 재판에서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는지 피고인들에게 묻고, 검찰이 낸 서류증거를 조사하는 절차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거조사가 끝난 이후에는 증거에 대한 피고인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있는데, 특히 최 씨는 현재 재단 설립에 관여하지 않았고 태블릿 PC도 본인의 소유가 아니라고 꾸준히 주장하고 있어 주장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최 씨와 안 전 수석은 재단 출연금 774억 원을 50여 개 대기업에 강제로 내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정 전 비서관은 최 씨 측에 공무상 비밀 47건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 = KBS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