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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변호인 서석구 "퇴진집회에 대한민국 운명 맡기는 건 예수님 뜻 아냐"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에서 권성동 국회 법사위원장(왼쪽)이 대통령측 서석구 변호인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신의 복음’을 언급해 논란이 된 서석구 변호인이 “퇴진집회에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기는 건 예수님이 바라는 바가 아니다”라며 유사한 발언을 이어갔다.

서 변호인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민중총궐기가 주도하는 집회에 운명을 맡기면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논란이 된 2차 변론에서의 논리를 재차 주장했다.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에 관해서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이미 공개가 됐다”며 “언론이 과도하게 대통령을 모욕하고 인격살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 대통령도 이에 대해 황당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촛불민심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평가절하했다. 그는 “단두대를 설치하고 이석기 석방을 요구하는 것을 보면 사실상의 선전포고”라며 “북한식 통일하자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100만 명이라는 집회 참석 인원 집계도 “뻥튀기이며 언론의 선동”이라 비난했다.



서 변호인은 이어 북한 노동신문이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보도를 한 것을 문제삼았다. 사회자가 이에 “북한 언론을 믿느냐”고 질문하자 그는 “왜 북한 언론이 그렇게 남조선 언론을 극찬하겠냐”며 색깔론 공세를 이어갔다.

특검 자체에 대한 불신도 표출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특검수사를 전혀 인정할 수 없다”며 “수사도 받으러 가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지 않았냐는 반론에는 “그건 대통령도 잘못한 것”이라 답하기도 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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