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최순실 변호사에 "유라 상황 알아봐달라"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구금연장 심리가 열린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휴식시간 중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유튜브 길바닥저널리스트 캡처=연합뉴스]

초유의 국정농단 파문을 일으키며 구속기소된 최순실(61)씨가 덴마크에서 구속된 딸 정유라(21)씨의 상황을 파악해달라고 국내 변호인에게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7일 “최씨를 구치소에서 접견하고 정씨 상황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최씨는 일단 덴마크 쪽 변호사와 접촉을 해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에게 덴마크 변호사와 연락을 해 상황을 파악해 전달해주기로 하고 정유라가 들어오게 되면 법적 대처를 해 주겠다고 답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법무부의 긴급인도구속 요청을 받아들여 정씨를 구금중인 덴마크 검찰은 수주 내에 정씨의 송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나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