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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부 매몰현장 "2차 붕괴위험으로 수색작업 지연"

매몰 인부 2명, 포크레인 아래 있을 것으로 추정돼

소방당국 "일정시간 지나면 포크레인 견인할 것"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낙원동 한 호텔 건물 철거현장에서 바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인부 2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매몰자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김우보수습기자




7일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사고로 매몰된 인부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2차 붕괴위험으로 지연되고 있다.

정영환 종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현장 브리핑에서 “2차 붕괴 위험 때문에 포크레인 견인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매몰된 인부들이 포크레인 아래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낙원동의 한 호텔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조모(48)씨 등 근로자 2명이 지하에 매몰됐다. 또 포그레인 기사 문모(42)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1층에서 작업 중이던 포크레인이 바닥 붕괴로 추락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건물 잔해와 철근을 절단하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매몰된 인부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생사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일정 시간 이후에도 매몰자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포크레인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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