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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곤 폭행 시비로 경찰 조사…소속사 측 “피해자 신분으로 진술”





배우 이태곤이 폭행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이태곤 측이 일방적 폭행 피해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7일 이태곤의 소속사 측은 “이태곤은 일방적 폭행을 당한 피해자”라며 “경찰서에는 피해자 신분으로 진술을 위해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태곤은 두 남성들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해 얼굴에 부상을 입었고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태곤은 이날 오전 1시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호프집 앞에서 악수 요청을 거부한 것이 발단이 돼 A(33)씨 등 2명으로부터 주먹과 발로 얼굴을 수차례 폭행당했다.

A 씨 등 2명은 이태곤에게 “팬이다. 악수 한 번 하자”고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당하자 이태곤을 폭행했다. 이태곤은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어 경기도 성남시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신들도 폭행을 당했다는 A씨 등의 주장에 따라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태곤이 A씨 등의 요청을 불쾌하게 생각해 거절했다가 폭행 시비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등이 술에 많이 취해 아직 제대로 조사를 하지 못했다. 이태곤과 A씨 일행의 쌍방 폭행인지, 이태곤이 정당방위를 한 것인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태곤은 2005년 SBS TV 드라마 ‘하늘시이여’로 큰 인기를 얻었고 ‘연개소문, ’겨울새‘, ’내 인생의 황금기‘, ’보석비빔밥‘, ’황금물고기‘ 등에 출연했다.

[사진=MBC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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