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차이 대만총통 美 휴스턴 도착…트럼프측 "별도 회동 없다"

중남미 4개국 순방길에 나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7일(현지시간) 경유지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도착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측과 별도 회동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당선인 측 정권인수팀의 제시카 디토 대변인은 이날 AP통신 등에 보낸 e메일에서 트럼프 당선인이나 인수팀 담당자가 미국에서 차이 총통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차이 총통이 중국을 더 이상 자극하지 않기 위해 미국 경유 일정을 최대한 조용히 보내는 것을 택했다고 분석했다.

차이 총통은 지난해 12월 초 트럼프 당선인과 깜짝 전화통화를 해 단교 37년 만에 첫 정상급 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에 따라 전화통화 후 첫 차이 총통의 미국 방문에서 두 사람 간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그러자 지난 1979년 미국과 수교한 이래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고 있는 중국은 대만의 독립 추진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줘서는 안 된다는 명분을 들어 차이 총통의 미국 경유를 강하게 반대했다.

한편 차이 총통은 8일부터 온두라스·니카라과·과테말라·엘살바도르를 차례로 순방한 뒤 오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해 15일 대만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