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정원스님의 분신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재명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8대 대선 무효소송 즉각 속개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이 글에서 “3.15 부정선거 능가하는 사상최악 부정선거 18대 대선의 무효를 주장하시며 촛불시위에 참여하신 정원스님이 분신하는 안타까운 사태가 벌어졌다”며 “그럼에도 2013년 제기된 18대 대선 선거무효소송을 대법원이 심리조차 않은 채 3년 이상 방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선거소송은 6개월내 선고하라는 법률을 어겨 직무유기 논란까지 일고 있다”며 “국정원과 군의 댓글조작, 선거개입성 경찰수사 발표 등 국가기관의 선거개입과 각종 개표부정 사례 등 선거무효 주장 사유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국민은 재판을 요구할 권리가 있고 국가는 그에 답할 의무가 있다”며 “18대 대선은 선거과정 개표과정 모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직무유기 하지말고 즉시 선거무효소송 심리를 즉각 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원스님은 지난 7일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일체 민중들이 행복한 그날까지 나의 발원은 끝이 없사오며 세세생생 보살도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분신했다. 정원스님은 급히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조치를 취하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재명 시장 페이스북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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