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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선 폭행영상 공개! 합의 과정에 임직원 적극 개입, 단순 지인 역할이라고?

한화 김동선 폭행영상 공개! 합의 과정에 임직원 적극 개입, 단순 지인 역할이라고?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한화그룹 김동선씨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술집에서 직원을 폭행하며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올라왔다.

또한, 사건 발생 직후 한화 측의 해명과 달리 김동선 폭행 피해자와 합의 과정에 그룹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밝혀졌다.

한 매체(YTN)이 10일 공개한 영상에는 김씨가 술집 직원에게 삿대질하고 소리를 지르며 다짜고짜 손바닥으로 머리를 내리치는 등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담겨있으며 김씨는 술집 테이블을 타고 올라가 욕설을 퍼붓고, “이리 와” “똑바로 안 해?” 등의 말을 하며 저항도 하지 않는 술집 직원의 얼굴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챘다.

그 후 한화 김동선 씨는 오전 4시 20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으며, 오전 6시쯤 술집 인근 파출소에서 경찰서로 옮겨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연행되는 순간에도 순찰차 좌석 시트를 찢는 등 행패를 부렸으며, 파출소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밝혀졌다.

한화 김동선 씨 측은 경찰에 피해자와의 합의서를 제출했으며 피해자 2명과의 합의금 총 1000만 원을 그 자리에서 5만 원권 현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화 관계자는 “김씨의 개인 변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한 매체(YTN)은 한화그룹 상무급 임원 3명이 피해자에게 합의를 제안하고 직접 합의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화 측은 개인 형사사건 합의 과정에 기업이 개입했다면 업무상 배임 등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비서실의 연락을 받고 상무급 임원 3명이 경찰서와 파출소에 갔지만, 임원들은 김씨의 지인 역할을 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 김동선 씨는 지난 2010년 10월에도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 내 주점에서 만취한 채로 여종업원을 성추행하고 보안직원 2명을 폭행, 유리창과 집기를 부순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처럼 한 차례 전력이 있어 이번에는 약식 기소로 단순하게 끝나지 않을 것ㅇ로 보인다.

또한, 지난 2007년 온 국민의 이목을 사로잡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보복폭행 사건 당시 김승연 회장은 양주 등을 시키고 폭탄주를 제조, 종업원들에게 나눠주면서 “남자답게 화해했으니 없던 일로 하자”고 제안하고 술값 100만 원을 내던져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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