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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이사장 "코이카, 기업과 협력강화 대외원조 재원 확보할 것"

민간 파트너십 확대 의지 피력

혁신적 사업발굴 민간 참여 유도

민관협력 추진 체계도 다양화

"국내기업엔 해외시장 진출 기회"

17일 글로벌 ODA 설명회 열고

발주사업 소개·정보 제공 등 지원





김인식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이사장은 10일 “올해 대외원조를 위한 민간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이다.

김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재원 확보를 위해서는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개발협력 분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내 기업들 입장에서는 글로벌 ODA 조달시장에 참여함으로써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면서 코이카가 적극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코이카에 따르면 전 세계 ODA 시장의 규모는 약 140조원(2015년 기준)이며 한국의 전체 ODA 규모는 약 2조3,000억원으로 코이카는 2,500억원 규모의 원조조달을 발주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비외교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코이카 수장에 오른 김 이사장은 대외무역·투자진흥 활동을 담당하는 KOTRA에서 30여년간 재직한 경험을 살려 ODA 활동에 민간 영역을 적극적으로 접목하는 시도를 잇따라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코이카는 오는 17일 ‘글로벌 원조사업 참여 전략 설명회’를 열고 해외 원조사업 참여 희망 기업들에 관련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코이카의 발주 사업을 소개하고 기업과의 파트너십 전략 및 참여 사례를 공유해 원조사업에서 민간기업의 역할과 가능성을 설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제르바이잔의 경우 현지 코이카 사업으로 한국 기업의 이미지가 제고되면서 수자원공사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해 1억3,000만달러 상당의 신사옥 시공사업을 한라건설이 수주한 바 있다.

김 이사장은 또 “개발협력 분야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공적재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혁신적인 기업협력 사업 발굴을 강화하고 민관협력 추진체계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이사장은 개발협력연대(Development Alliance Korea·DAK)의 기능 강화 방침을 밝혔다. DAK는 국제사회의 빈곤 퇴치와 불평등 감소 노력에 동참하고자 정부가 지난 2012년 8월 출범시킨 무상원조 분야의 민관 협력조직이다. DAK 사업의 일환으로 코이카는 국내 대기업인 CJ와 연계해 2014년부터 올해까지 22억9,200만원 규모의 베트남 농촌 지원 사업을 벌여왔다. 또 같은 기간 삼성전자 및 독일 원조기관인 GIZ와의 협력하에 아프리카 가나의 전자 분야 여성 직업훈련 사업에 130만달러를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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