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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X김민희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2월 개최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홍상수 감독이 열애설의 상대였던 김민희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촬영한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해외배급을 맡은 화인컷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오는 2월 개최되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여주인공 김민희 / 사진제공 = 콘텐츠판다




매년 2월 개최되는 베를린국제영화제는 5월 개최되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8월 개최되는 이탈리아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영화제로, 홍상수 감독은 2008년 ‘밤과 낮’,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이어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세 번째로 진출하게 됐다.

홍상수 감독은 최근에도 2015년 연출한 김민희, 정재영 주연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제58회 스위스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대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16년에도 김주혁과 이유영이 주연을 맡은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제64회 스페인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비롯해 핀란드의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 샐리 포터, 아그네츠카 홀란드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신작이 초청된다. 또한 심사위원장으로는 ‘토탈 리콜’과 ‘로보캅’, ‘원초적 본능’ 등을 연출한 네덜란드 출신의 거장 폴 버호벤 감독이 위촉됐다. 폴 버호벤 감독은 이자벨 위페르에게 골든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안긴 ‘엘르’를 연출하며 여전히 왕성한 창작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감독이다.

홍상수 감독이 열애설의 상대였던 김민희를 또 다시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이후 2017년 상반기 중 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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