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정기휴가의 경우 항공권 구매가 충분할 정도의 휴가비를 지급했으나 포상 및 청원 휴가 등 정기휴가 이외의 휴가는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쿠폰만 지급해 대부분의 병사들이 자비로 항공권을 구입해왔다.
항공권 지원을 받으려는 병사는 국방망 내 수송정보체계 홈페이지(www.dtis.mnd.mil)에서 ‘민항공탑승 신청서’를 작성, 지휘관의 승인을 받은 뒤 승인 화면을 출력해 공항에서 항공권과 교환하면 된다.
현재 이스타항공만 이용할 수 있으며 다른 항공사와도 협의가 진행 중이다. 국방부는 이 사업에 13억6,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군 제주기기전대에서 복무 중인 김우중 병장은 “포상휴가 때 월급으로 항공권을 사느라 부담됐었는데 이제는 무료로 항공권을 지원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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