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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미사일 감시 위해 해상기반 X-밴드레이더 배치"

대륙 반대편 야구공도 식별 가능한 고성능 탐지 레이더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시하기 위해 해상기반 고성능 레이더를 배치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한 뒤에 나온 미국의 첫 군사적 대응이다.

이번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Sea-Based X-Band Radar:SBX)는 장거리 미사일을 탐지하고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장비로, 대륙 반대편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상공에 있는 야구공 크기의 물건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고성능 탐지력을 갖췄다. 탐지거리 2,000㎞가 넘는 이 레이더는 대기권 밖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탐지해 요격체계에 통보하는 기능을 한다.

이 레이더는 과거에도 북한 미사일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수 차례 배치됐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한반도 인근에서 한 달간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SBX는 하와이 북부에서 출항해 알래스카로 가는 중간 지점에 배치된다. 이는 알래스카나 괌, 미국 서부 해안으로 향하는 북한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최적의 지점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CNN은 SBX 외에도 한반도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추가적인 감시 장비들이 확인됐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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