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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개봉 디즈니 신작 ‘모아나’, ‘주토피아’ 흥행 이을까? ‘너의 이름은.’ 이어 예매율 2위 올라

12일 개봉하는 디즈니(Disney)의 신작 애니메이션 ‘모아나(Moana)’가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너의 이름은.’에 이어 예매율 2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실시간 예매현황에 따르면 12일 개봉하는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22.5%의 예매율과 6만여 매의 예매량을 기록하며, 24.5%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과 대등한 예매율과 예매량을 보였다.

디즈니 신작 애니메이션 ‘모아나’ 포스터




‘모아나’는 하와이를 배경으로 하는 유쾌한 애니메이션으로, 모든 것이 완벽했던 모투누이섬이 저주에 걸리자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신이 선택한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투누이섬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모아나’는 미국에서 지난 11월 23일 개봉해 ‘신비한 동물사전’을 누르고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미국에서만 2억 2653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해, 월트 디즈니에서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주먹왕 랄프’, ‘라푼젤’, ‘빅히어로6’ 등에 앞서며 ‘겨울왕국’과 ‘주토피아’에 이은 역대 3위의 흥행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모아나’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고, 다음주인 18일에는 현빈과 유해진 주연의 ‘공조’, 조인성과 정우성, 류준열 주연의 ‘더 킹’ 등 한국영화 화제작들이 연이어 공개되어 앞뒤로 화제작에 끼이는 불리한 상황이지만, 디즈니의 전작 ‘주토피아’처럼 영화의 완성도와 관객의 입소문에 힘입어 장기흥행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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