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이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무죄 선고를 받은 가운데 대선 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집중됐다.
1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김양섭)는 사기 및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과 김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 인쇄업체 대표 정모씨, 김 의원의 지도교수 등 5명에게도 무죄가 선고된 바 있다.
4·13 총선에서 38석을 얻으며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당은 홍보비 파문으로 안 전 대표 스스로도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측근인 박 의원은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이 정지되기도 했다.
무죄 판결에 안 전 대표는 “저희들은 인고하고 견디면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렸다. 이제 국민이 평가해줄 것”고 밝혔다.
안 전 대표가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현 국면에 전환점을 마련하고 분위기를 일신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MBC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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