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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중기가 앞장서 경제 체질 개선 이루자"

"중기제품 공공구매 늘리고

정책금융 5조 가까이 확대"

黃 대행 중기 육성 의지 강조

박성택 회장 등 600여 중기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등

시급한 과제 조속 해결 요청

황교안(오른쪽 세번째부터) 대통령 권한대행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중소기업계 대표 6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올 한해 중소기업의 도약과 비상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중소기업계가 우리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해 저성장 늪에서 벗어나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우리가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합니다’를 주제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중소기업계의 재도전 의지를 다졌다. 제조업계 대표들은 삼삼오오 모여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스마트 공장 도입 경험담 등을 나눴다. 한 참석자는 “요즘 중소 제조업 대표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 공장 도입에 따른 효과와 비용 대비 효율성 등을 이야기하며 덕담으로 스마트 공장 도입 필요성을 건넨다”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저성장이 고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 공장 도입이 중소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직접 참석해 정부 차원의 중기 육성 의지를 강조하고 중기인들을 격려하면서 중소기업 대표들의 의지를 북돋웠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6 신년 인사회’에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해 중소기업 육성 의지를 강조한 데 이어 올해에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행사장을 찾아 중소기업 육성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인은 경제 재도약과 민생안정의 견인차”라며 “올해 중소·중견 기업이 경제성장을 이끌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특히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공공구매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정책 금융도 지난해에 비해 5조원 가까이 확대했다”며 “이와 함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활성화하고 신규 벤처펀드도 3조5,000억원을 조성해 창업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중소기업중앙회의 박성택 회장은 일자리 창출과 한국 경제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일자리가 경제를 살리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선순환 경제의 출발점”이라며 “경제성장의 축이 성장 중심에서 고용 중심으로,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와 신산업 중심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회장은 “정부와 국회는 시장경제의 논리로 금융과 노동시장을 더욱 유연하게 개혁하고 공정한 거래를 강화해줘야 한다”며 “소상공인들의 숙원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와 같은 시급한 과제는 여야 합의로 조속히 입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구연찬 칼스(CALS) 회장은 “정부가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이미 수출에 탄력을 받은 회사를 지원해야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며 “수출 비중이 20% 이상인 기업을 선택해 집중 지원한다면 일자리 창출과 수출 증대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고 정부 차원의 강한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말했다. 송흥철 경기 안산시 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의 정치혼란으로 인해 매출이 1/3로 줄었다”며 “소상인 보호를 위해 정부가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규제를 보다 강화해줘야 한다”고 정부 지원을 요구했다. /김상용·강광우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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