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김병주 기자]KT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의 일환으로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의 ‘리드 컴퍼니(LEAD Company)’에 가입했다.
‘리드 컴퍼니’는 UNGC에 가입한 9,000개 이상의 기업을 대표해 글로벌 이슈 및 선진 사례를 발굴하는 리더십 기구다.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촉진하고 이를 위한 유엔 산하기구, 기업, 정부, 비정부단체(NGO) 등의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UNGC에는 KT를 포함해 40여 개 기업이 가입돼 있다.
KT는 이번 ‘리드 컴퍼니’ 가입을 통해 UNGC의 전 세계 130여 개국지역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로밍 빅데이터 활용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UNGC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서 리더십 발의 및 ‘리드 컴퍼니’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건 분야의 이슈를 이끌어갈 수 있게 됐다.
이미 KT는 지난해 11월 질병관리본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시범사업을 통해 휴대폰 로밍 정보를 활용한 해외 여행객의 입출국 정보를 보건당국에 제공함으로써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스마트검역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윤종진 KT 홍보실 전무는 “지난해 9월 UNGC와의 양해각서 체결 이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ICT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jh1127@hmgp.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