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쏘리 강남구’(이하 ‘강남구’) 지난 1월 13일 19회 방송분에서는 모아(김민서 분)를 향해 부모님이 뺑소니사건의 주범이라며 다그치는 명숙(차화연 분), 그리고 이를 쉬쉬하는 신회장(현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와중에 도훈(이인 분)은 명숙을 향해 무릎까지 꿇으면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에 이르러 명숙을 따라 마사지숍에 갔던 모아는 김선생이라 불리는 여인에 의해 최면에 걸렸고, 그 최면속에서 그녀는 교통사고에 대한 왜곡된 기억을 떠올리면서 눈물짓고 만 것이다.
드라마는 이 같은 흥미진진한 내용이 스피디하게 전개되면서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로 9.1%(전국 10.0%)를 기록, 각각 8.9%와 8.5%에 그친 KBS2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와 MBC ‘언제나 봄날’을 제치고 3사 아침 드라마중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강남구’는 타사 드라마가 하락하며 주춤하는 사이 유일하게 상승한 점이 주목할 만 하다.
그리고, 1월 16일 20회방송분에서는 사건으로 인해 고민하던 모아가 “이집 며느리 자격없다”면서 집을 나갈 것임을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좇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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