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준영이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컴백했다. 시청률에 대한 반응부터 반으로 나뉘었다.
정준영이 복귀한 15일 ‘1박2일’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시청률 20.3%를 보였다. 지난 방송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 꽤 상승폭이 높았던 데다 20% 고지를 넘은 만큼 의미가 있었다.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MS는 다르게 분석했다. 이들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같은 날 방송한 ‘1박2일’은 ‘정준영 복귀’가 시청자로부터 큰 관심을 얻지 못했던 것. 전주에 비해 시청률이 0.3%포인트 오른 수치. TNMS는 “정준영 복귀에 젊은 시청자들 조차 대체로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TNMS가 조사한 것에 따르면 ‘1박 2일’을 시청한 시청자 중 여자 30대가 시청률 1.3%로 전주 시청률 0.3%에 비해 1%포인트 올랐다. 여자 20대의 경우 시청률 0.4%로 지난주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남자 30대의 경우 시청률 2.0%로 전주 시청률 2.2%에 비해 오히려 떨어졌다. 남자 20대 시청률 역시 지난주(0.5%) 보다 하락해 시청률 0.1%에 불과했다
정준영은 전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피소돼 검찰 수사를 받았고 조사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정준영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출연 중이던 KBS2 ‘1박2일’, tvN ‘집밥 백선생2’에서도 잠정하차를 결정했다.
TNMS의 조사에 따르면 정준영이 ‘1박2일’에 하차한 이후 첫 방송인 지난해 10월 16일 시청률 성적은 오히려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16.4%를 보였다.
프랑스 등 외국에서 지내던 정준영은 최근 가수 활동 재개를 위해 돌아왔다. 3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정준영이 오는 2월을 목표로 새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팬들 앞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정준영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올리고 새해 인사와 더불어 활동 재개를 알렸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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