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지원 위해 전문인력 6,500명 키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는 4차 산업혁명을 육성하기 위해 전문인력 6,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대차의 자율주행차 아이오닉/사진제공=현대차

정부가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는 4차 산업혁명을 육성하기 위해 전문인력 6,500명을 양성한다. 자율주행차와 드론 등 신산업 분야에서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집중적인 투자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산업인력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미래형자동차, 무인비행장치 분야 등 인력 양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규로 자동차·ICT 융합형 핵심기술 전문인력 180명을 양성하고 스마트카 핵심부품 산업의 고급인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드론, IT,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융합형 전문인력을 200여명 육성할 예정이다. 로봇분야에서는 기업참여 설계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창출형 석사과정, 휴머노이드 로봇융합 단기 집중교육과정 등의 분야에서 180명을 배출하기로 했다.



스마트공장 핵심 기반기술 개발 및 IT, OT(운영기술)을 활용한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225명 양성하고 엔지니어링 분야 연구센터를 통해 기업수요 50과목을 개설하는 등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인력을 341명 양성할 계획이다.

지역 맞춤형 실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 R&D 산업인턴 인원을 지난해 3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하고 취업연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미래 신산업을 개척하고 기존 산업의 고도화를 담당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무게 중심을 뒀다”며 “산업계와 학계가 실질적으로 협업해 우수 인력을 길러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