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도깨비’ 14회 예고편에 이어지며 김신이 돌아오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오늘 20일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14회 텍스트 예고편을 보면 ‘검을 뽑고 스스로 소멸을 선택한 도깨비의 흔적은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진다. 그 후로 9년이 흐르는데…’라고 쓰여있다.
‘도깨비’ 예고편의 이 부분은 인간의 기억을 지울 수 있는 저승사자(이동욱)의 최면이 없이도 김신을 알고 있는 이들의 모든 기억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도깨비’ 예고편에서는 꺼졌던 촛불이 되살아나고, 지은탁(김고은)과 도깨비 김신(공유)이 처음 만났던 장소의 파도가 거꾸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이어 저승사자 역시 누군가를 향해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보인다.
또한, ‘도깨비’ 김신에 대한 기억을 잃게 된 지은탁은 사무치는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에 슬픈 나날을 보내며 “무엇을 잊은 걸까요. 누구를 잊은 걸까요. 어떠한 얼굴을 잊고 무슨 약속을 잊어 이렇게 깊이 모를 슬픔만 남은 걸까요. 누가 저 좀. 아무나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혼잣말을 남긴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지은탁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해 ‘아무나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했을 때 도깨비 김신이 나타난 것처럼, 지은탁의 말에 신이 안타까워 김신을 돌아오게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를 담은 ‘도깨비’는 20일 오후 8시 14회, 21일 15~16회가 연속 방영된다.
한편, ‘도깨비’는 종영까지 단 3회만 남겨 두고 있다. 과연 도깨비 김신과 도깨비 신부의 비극적인 운명은 이대로 끝날 것인지, 해피엔딩을 맞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tvN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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