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맡은 성창호 부장판사가 20일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가운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2달 전 트윗글이 새삼 재조명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1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성창호 판사를 향해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가습기 사건, 롯데 사건에 이어 조원동 수석 영장 기각 그리고 백남기 농민 조건부 부검영장 ㅡ 명예혁명적 시대상황에 대한 고민을 덜한듯...대법원장 비서실에서도 근무했으니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라고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당시 성 부장판사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성 부장판사는 20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김기춘 전 실장, 조윤선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아 또다시 검색어에 올랐다.
[사진=박범계 SNS]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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